경기가야금앙상블 <제21회 정기연주회>국악공연(서울돈화문국악당 12.13) 개최
경기가야금앙상블이 오는 12월 13일 오후 5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제2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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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야금앙상블이 오는 12월 13일 오후 5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제2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 무대는 ‘12가사 프로젝트 – 파괴할 수 없는 마음’을 주제로, 전통 가사의 구조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섯 편의 신작을 전곡 세계초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러움·분노·기쁨·슬픔·상실’이라는 다섯 감정을 중심으로, 각 곡의 정서에 따라 독창적 선율을 구성해 감정의 흐름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통 가사에서 착안한 서정 구조 위에, 가야금의 세밀한 음색과 여창·남창의 음성이 더해져 내면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경기가야금앙상블은 전통 가사의 단절된 맥을 현대적으로 복원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감성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의지를 이번 무대에 담았다.
연주 프로그램은 ▲염사 ‘염염’(작사 이해정 / 작곡 김재곤) ▲분노사 ‘차가운 불꽃’(작곡 박윤경) ▲희사 ‘그날에, 꽃으로 다가왔다.’(작곡 이성애) ▲애사 ‘파괴할 수 없는 생각’(작곡 Alvaro Herran) ▲상사 ‘그르메 너머, 다시’(작곡 이복남)까지 총 다섯 작품으로 구성된다. 모든 작품은 세계초연으로, 전통 가사의 음악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작곡이다. 무대에는 여창 김경은, 남창 김도현, 그리고 경기가야금앙상블 단원이 참여하며, 타악에는 나혜경·남혜경이 함께한다.
경기가야금앙상블은 이해정 대표를 중심으로 고문 한진, 총무 이가희, 단원 김귀진·김은정·어나래·고아영·이가현 등이 활동하며, 전통 가야금 음악의 창작과 보급에 꾸준한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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