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2026년 ‘존재와 감각의 축제’로 세계 예술과 연대
예술을 통한 인간 존재의 성찰과 국제적 소통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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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2026년 ‘존재와 감각의 축제’로 세계 예술과 연대
예술을 통한 인간 존재의 성찰과 국제적 소통의 장 열어
경상북도 칠곡이 2026년 국제 예술 축제 ‘존재와 감각의 축제’를 개최하며 세계 예술계와의 본격적인 연대에 나선다. 칠곡문화예술위원회는 2025년의 문화적 성과를 토대로, 예술을 통한 인간 존재의 본질적 질문과 문화적 포용의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칠곡을 지역 기반의 예술 도시를 넘어 국제 예술 담론이 교차하는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존재와 감각의 축제’는 현대 사회에서 예술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주목하며, 감각·존재·연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소개한다. 특히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파트리차 스카프스카(Patrycja Skafska)의 초청은 이번 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스카프스카 감독은 인간의 삶과 공동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포착해온 작가로, 예술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존재의 의미와 연대의 가치를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칠곡문화예술위원회는 그동안 몽골 ‘블루 선’ 현대미술센터, 중국의 미술평론가 구진칭, 스위스의 컬렉터 울리 지그, 쿠바 위프레도 람 현대미술센터의 넬슨 라미레즈 데 아렐라노 콘데 관장, 유네스코가 인정한 프랑스 조각가 코스쿤, 엑스폴리즘(EXPOLISM) 운동의 글로벌 회장 베드리 바이캄 등과 교류하며 국제 예술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러한 축적된 교류의 성과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하나의 유기적인 문화적 장으로 집약될 전망이다.
대구미술협회 기획이사이자 칠곡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인 서세승은 장애 예술이 지닌 사회적·미학적 의미에 주목해 왔으며, 김정국 장애 예술가 공동대표와 함께 예술을 통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존재가 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파트리차 스카프스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할머니처럼 랩하기: 수니와 일곱 공주들〉 갈라 상영회가 마련된다. 이 작품은 칠곡 어르신들의 일상과 삶의 지혜를 ‘시네마 베리테(Cinéma Vérité)’ 기법으로 담아내며, 인위적 연출을 배제한 채 삶의 진솔한 순간들을 포착한다. 고령화 사회라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인간 존재의 생명력과 공동체적 연대를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해당 작품은 ‘할리우드 블러드 호러 페스티벌’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을 비롯해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칠곡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감독에게도 중요한 예술적 영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 상영회는 2026년 5월, 가산산성 자락에 위치한 칠곡문화예술위원회 복합문화공간 **‘산55’**에서 개최되며, 상영 후에는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세승 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이중적 연결(Hybrid Connections)’이라는 개념을 통해 지역과 세계가 예술로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년 ‘존재와 감각의 축제’는 예술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질문을 다시 성찰하고, 문화적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칠곡에서 시작되는 이 작은 예술적 흐름이 세계로 확장되는 새로운 문화적 물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영화 할머니처럼 랩하기, 수니와 일곱 공주들 주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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