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저승사자의 대형 실수로 벌어지는 소동극, 〈진천 사는 추천석〉[12/6-7] > 공연정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오는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창작연극 〈진천 사는 추천석〉이 이틀간 세 차례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충청도 사투리와 한국적 해학을 바탕으로, 저승사자의 대형 실수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코믹하게 풀어낸 소동극이다. 제작진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삶의 단면을 웃음 속에 담아낸 작품”이라며 가족 단위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극은 진천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추천석’이 어느 날 저승사자의 잘못된 호출로 엉뚱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시작된다. 관객은 그의 일상과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동을 따라가며, 충청도 특유의 구수한 말투, 완만한 리듬, 촌철살인의 해학을 무대 위 생생한 언어로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극은 전통 마당극 형식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배우와 관객의 거리감을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감과 몰입도를 동시에 높인다.

공연은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일요일 오후 2시 등 총 3회로 운영되며, 제작진은 “지역색이 짙은 언어 유희와 판타지 코미디 요소의 결합이 만든 독특한 매력이 이번 작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작품은 일상의 소소한 고민부터 삶과 죽음이라는 큰 주제까지, 관객이 웃음 속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을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세대와 관계없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형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