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서양화 작가 개인전, 서래마을 갤러리526서 3월 21일 개막… 대중문화 이미지로 현대사회 성찰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기간 탐구해 온 대중문화 이미지와 현대 사회에 대한 시선을 담은 회화 작품 약 2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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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갤러리526에서 서양화가 김인의 개인전이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기간 탐구해 온 대중문화 이미지와 현대 사회에 대한 시선을 담은 회화 작품 약 2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충남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김인 작가는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유럽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만화 캐릭터 아톰을 소재로 한 ‘No reason’을 비롯해 산업사회와 인간 욕망을 주제로 한 ‘Car’, ‘Truth will set you free’ 등 대표적인 연작이 포함됐다. 작가는 대중에게 익숙한 캐릭터 이미지를 차용해 자본주의 사회 속 개인의 정체성과 존재 의미를 질문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아톰이나 슈퍼히어로 이미지는 매스미디어 시대를 상징하는 기호로 사용된다. 작가는 장난감 아톰을 마주한 경험을 계기로 인간의 욕망과 닮은 상징성을 발견했고, 이를 회화적 언어로 확장해 화면에 담아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익숙한 캐릭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구조와 개인의 내면을 동시에 비추는 장치로 작용한다.
‘Car’와 ‘Truth will set you free’ 시리즈에서는 반복적 패턴과 평면적인 화면 구성이 특징적으로 드러난다. 전통적인 원근법을 벗어난 구성은 부분과 전체의 경계를 흐리며 서로 다른 대상들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는 작가가 작품에서 꾸준히 강조해 온 ‘공존’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요소로, 서로 다른 존재들이 배제되지 않고 함께 존재하는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한편 김인 작가의 작품은 영국 사치갤러리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전시립미술관, 법무법인 저스티스 등에 소장돼 있으며, 국내외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회화적 실험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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