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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세계일보 창간 37주년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 황제성 작가 展

2026 세계일보에서 주최하고 아트인뱅크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선정작가 세계미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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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창간 37주년 ‘세계미술전’

인사동 선화랑에서 2026년 2월 11일까지 오전까지 개최
2026년 세계일보 올해의 선정작가로 황제성 선정 동화적 상징이 담긴 작품 20여 점 공개

세계일보에서 주최하고 (주)아트인뱅크에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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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창간 37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개막식 왼쪽부터 임완수 아트인뱅크 대표, 이홍원 미술평론가, 
황제성 작가, 박희준 세계일보 편집인, 박찬준 세계일보 영업관리본부장, 이재호 세계일보 기획국장


길게 늘어진 코에 날개까지 단 피노키오는 큼직한 구두를 신고 화면 속을 거닐고, 바람에 스카프를 날리며 비행기 위에 선 어린 왕자는 맑고 순진한 눈빛을 띠고 있다. 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백마 역시 날개를 단 채 공중에 떠 있다. 화면 가득 펼쳐진 이 상상 속 존재들은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유년기의 기억과 꿈의 세계로 이끈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반복되는 붓 터치와 이미지의 겹침은 신비로운 감각을 배가시키며, 잊고 지냈던 순수의 감정을 다시 불러낸다.

동화적 상상과 환상이 교차하는 황제성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 ‘세계일보 창간 37주년 기념 세계미술전’이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개막식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세계미술전 초청 작가로 선정된 황제성은 동화적 이미지와 꿈의 상징을 회화로 풀어내며 초현실주의적 미학과 정신분석적 사유를 결합해 온 중견 작가다. 그는 국내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3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베이징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를 포함해 국내외 단체전에 약 900회 이상 참여해 왔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을 비롯해 다수의 미술상을 받았고, 국전 심사위원 등 여러 미술대전에서 심사위원장과 대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미술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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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창간 37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개막식 왼쪽부터 박희준 세계일보 편집인, 황제성 작가, 이홍원 미술평론가, 임완수 아트인뱅크 대표
 

이번 전시에는 ‘노마드-아이디어’와 ‘순환의 바람으로부터’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작품 20여 점이 소개된다. 어린 왕자와 피노키오 등 익숙한 동심의 상징들이 화면 곳곳에 배치돼 있어,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의 기억과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황 작가는 “전시장에 걸린 자신의 작품을 마주하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형식을 더욱 단순화한 회화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로서 더 많이 그리고, 더 깊이 몰입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미술계에서는 황제성의 작품 세계가 앙드레 브르통이 제시한 초현실주의 이론과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과 무의식 개념, 자크 라캉의 상상계·상징계·실재계 이론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홍원 미술평론가이자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은 “황 작가의 회화는 어린 왕자와 피노키오 같은 동심의 상징을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면서, 붓질의 중첩과 이미지의 반복을 통해 초현실주의와 정신분석이 교차하는 지점을 만들어낸다”며 “관람객은 그의 작품을 따라가며 잊혀진 기억과 꿈을 다시 찾는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고 평했다.


세계일보 이기식 사장은 박희준 편집인 겸 부사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황제성 작가는 동화적 모티브를 통해 어른들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동심과 이데아를 일깨우는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해 왔다”며 “그의 작품이 만들어내는 낯설고 신비로운 풍경은 우리를 유년기의 순수한 기억으로 데려가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노마드적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일보는 이번 세계미술전이 한국 미술의 미래를 준비하고 문화적 가치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 미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트인뱅크 임완수 대표는 이번 세계일보 세계미술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정 작가에 대해 단기간의 성과나 일회성 이력이 아닌 지속적인 작품 활동과 대외적 신뢰도, 그리고 작품의 완성도와 예술적 권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선정된 작가는 수년간에 걸쳐 꾸준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6년에 이르기까지의 작업 흐름과 성과를 면밀히 살펴본 뒤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품성뿐만 아니라 미술계 안팎에서 형성된 평가와 신뢰 역시 중요한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세계일보 세계미술전이 작가의 그동안의 작업을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향후 더욱 폭넓은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가 대중과 미술계 전반에 보다 널리 알려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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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트인타임즈 정수연 선임기자]


개막식에는 박희준 편집인 겸 부사장과 황제성 작가를 비롯해 임완수 아트인뱅크 대표, 이홍원 미술평론가(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 세계미술전 선정 작가 출신인 이길우·성태훈 작가, 하철경 전 한국예총 회장, 이남찬 한국미협 고문, 애나 박 서울공연예술센터 대표, 김동균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광주시지회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시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세계문학상’, ‘세계음악콩쿠르’, ‘세계무용콩쿠르’와 함께 세계일보의 대표적인 사회·문화 공헌 사업으로 자리 잡은 ‘세계미술전’은 그동안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조명하며 한국 미술의 가능성과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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