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추상미술 대표 작가들 중국 광둥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순회전(2025.11.30~2026.3.3) 60여점 선보인다. > 미술전시

《잠상: 숨겨진 진실》 중국 광둥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순회전 

 <아시아예술경영협회> 박철희대표는 한﹑중﹑일 작품에서 내면적 세계를 주요 관점으로 정리했다.

오는 11월 30일부터 2026년 3월 3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 광둥미술관에서 한·중·일 추상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이는 국제기획전 《잠상: 숨겨진 진실》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중국 광둥미술관과 한국 광주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고, 일본 화이트스톤 갤러리와 아시아예술경영협회(AAMA)가 협력하며, 12월 2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순회 전시가 예정돼 있다.

중국 작가들은 내면적 풍경과 구조적 서정, 질서와 우연의 긴장 속에서 추상을 보여준다. 우관중은 구조와 서정을 내면 풍경으로 융합하고, 왕샤오창은 학자이자 실천가의 시선으로 추상을 기획과 제도, 공공성의 교차점에 재배치하며, 딩이는 ‘십’의 중첩으로 질서와 우연의 긴장을 표현하고, 탄핑은 절제와 간극을 통해 명상적 시간장을 열며, 양리밍은 겹겹의 표층과 서예적 곡선으로 관람객의 감각을 이끈다.

한국 작가들은 시간과 신체의 수행을 통해 추상의 깊이를 보여준다. 김환기는 점과 스펙트럼의 울림으로 우주적 리듬을 주조하고, 이우환은 물질과 공의 만남을 철학적 장으로 옮기며, 박서보는 반복을 수행으로 승화하고, 김창열은 물방울의 광학적 역설로 실재와 환영, 물질과 관념의 임계면을 드러내며, 박석원은 금속·목·석의 구조로 질서와 힘의 긴장을 탐구하고, 김덕한은 전통 옻칠과 동시대 감각을 연결한다.

일본 작가들은 신체적 에너지와 재료의 물성을 통해 역동적 표층과 숨겨진 메시지를 전달한다. 야스오 스미는 붓과 진동 도구로 신체 에너지를 가시화하고, 마에카와 츠요시는 삼베의 주름과 봉합으로 회화와 부조의 경계를 탐구하며, 테츠오 미즈는 해양 신호 깃발을 모티브로 추상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츠보타 마사유키는 나무 조각의 정교한 표면 처리로 물질성과 공간의 호흡을 탐사한다.

이번 전시는 색채와 여백, 물성과 우연, 신체와 시간 속에서 생성된 추상의 기록을 보여주며, 관람자는 느리게 보기와 꾸준한 수행, 차이를 존중하는 동아시아 미학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아트인뱅크 / 아시아예술경영협회] 중국, 탄핑, 무제, 80 x 100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아트인뱅크 / 아시아예술경영협회] 중국, 왕샤오창, 霓构(예구), 123 x 250 cm，종이에 수묵, 1999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아트인뱅크 / 아시아예술경영협회] 한국, 이우환, 점으로부터, 128.5cm x 161.8cm, 캔버스에 오일, 1974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아트인뱅크 / 아시아예술경영협회] 한국, 박서보, 묘법 No.66-78, 130cm x 162cm, 삼베에 연필과 유화, 1978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아트인뱅크 / 아시아예술경영협회] 한국, 김덕한, Overlaid Series No.22-180-03, 170 x 240, 패널에 옻칠, 2022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아트인뱅크 / 아시아예술경영협회] 일본, 야스오 스미, SY-21, 145.2 x 110.0cm, 종이에 수묵, 아크릴, 천 혼합, 2000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아트인뱅크 / 아시아예술경영협회] 일본, 테츠오 미즈, 묘법 No.66-78, 130cm x 162cm, 삼베에 연필과 유화, 1978

- 전시 제목: 《잠상: 숨겨진 진실》(Latent Image: Hidden Truth)

- 전시 일정: 2025년 11월 30일(일) ‒ 2026년 3월 3일 (화)

- 참여 작가: 총14명(중국: 우관중 외 4명, 한국:김환기 외 5명, 일본:야스오 스미 외 3명)

- 오프닝 일정: 2025년 12월 2일

- 전시 장소: 중국 광동미술관(14관), (No.19 Bai’etan South Road, Liwan District, Guangzhou)

- 주최/주관: 중국 광동미술관 총괄기획 – 왕샤오창(王绍强,WANG Shaoqiang)

- 큐레이터 – 박철희

- 협력 기관: 한국 광주시립미술관, 일본 화이트스톤 갤러리(WhitestoneGallery), 아시아 예술 경영 협회(AAMA)

- 순회 전시: 2026년 하반기 광주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