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불 작가 이길우' 개인전 인사동 선화랑에서
이길우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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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2025.06.10.12:20
[임완수 편집국장]
'향불 작가 이길우'는 작가이며 후학 양성을 위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한국화 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번달 6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 인사동 선화랑에서 회화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전시 오픈 초대 일은 6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이다. 이날 전시 축하공연은 대금 연주가 오경수 및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드러머 김선중이 함께한다.
이길우 작가의 작업은 그의 인생이 담긴 점묘의 향불 작업으로 이어져 왔다. 작가가 힘든 시기에 하늘을 보며 떨어지는 낙엽과 벌레 먹은 은행나무 잎사귀에 비취는 역광은 그의 작업에 새로운 소재로 바뀌어져 갔다. 그의 소재는 자기만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향불 작가 이길우'라는 이름은 이렇게 만들어 졌다. 작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그림에 대한 고뇌와 인생의 점이 그림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향냄새 가득한 자욱한 연기 속에서 무덤덤히 점을 찍어간다.
한지를 파고드는 향불의 자국이 하나씩 점으로 늘어가면서 점점 더 이해할 수 없는 점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의 작품 속 인두와 향불로 태워진 한지에 수많은 구멍은 정작, 스스로를 태우고 없애는 희생으로 뒷면을 빛내기 위한 이길우 작가의 혼의 기법이라 부르고 싶다.'
이번 작품의 주제나 화두는 인간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상의 단면들이 삶이란 카테고리안에서 양면적인 모습을 통해 시간을 유지하고 지탱한다. 작품에서 보이는 형상들은 태위진 빈 공간들이 채워져 굳이 완벽한 형태나 채색을 메워 모습을 재현하는데 애를 쓰지 않는다. 필연과 우연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삶과 죽음, 빛과 어둠, 추악한 모습과 선한모습, 강인함과 나약함, 소중함과 버려짐, 거짓과 진실등등, 동전의 양면이 하나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투영되는 모습들이다.
이길우작가는 2022년 세계일보 창간 33주년기념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이다.
기사입력 : 2025.06.10.12:18
<임완수 편집국장> artinban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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