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귀국 피아노 독주회
오는 2026년 1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신촌의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경력을 쌓아온 그의 예술적 성취를 국내 청중에게 온전히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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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클래식 무대에 깊은 호흡과 절제된 감성이 깃든 피아니스트 이찬우의 귀국 독주회가 열린다. 오는 2026년 1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신촌의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경력을 쌓아온 그의 예술적 성취를 국내 청중에게 온전히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이든예술기획(주)의 주최로 진행되며, 서울시립대학교 음악학과와 미국 인디애나·텍사스 오스틴 주립대 음악대학 동문회의 후원을 받아 의미를 더한다.
피아니스트 이찬우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임남희 교수를 사사하며 우등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에서 장학 혜택을 받으며 석사과정을 마쳤다. 당시 스승 Roberto Plano는 그를 “섬세한 색채와 생동감 있는 음악적 상상력을 지닌 연주자”라 평가하며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했다. 이후 그는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Gregory Allen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연이어 주요 장학금을 수여받으며 학구적·연주적 역량을 공고히 했다.
국내외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한국피아노학회 우수신인음악회 초청을 통해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서울시립대 오케스트라, 소리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함께 미국 Auer Concert Hall, Bates Recital Hall 등지에서의 연주를 통해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해 왔다. 귀국 후에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무대에서 앙상블 중심의 활동도 병행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그는 또한 Oleg Marshev, Filippo Faes, Fumiko Eguchi 등 세계적 피아니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 경험을 바탕으로 연주와 교육 양면에서 시야를 넓혔다. 미국 재학 시절부터 교육 활동을 병행해왔고, ADMTA Music Festival 및 NFCM Gold Cup Festival에서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한국피아노교수법학회 공연예술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베토벤의 Piano Sonata No. 27로 문을 열고, 라벨의 Sonatine을 이어 선보인다. 후반부는 브람스의 내면적 세계를 담은 7 Fantasien Op. 116로 깊이를 더하고, 미국 작곡가 로웰 리버만의 Gargoyles로 마무리하며 현대적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균형 잡힌 구성으로 완성됐다. 그의 학구적 탐구와 다년간의 무대 경험이 집약된 이번 공연은 한국 청중에게 그의 음악적 정수를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이든예술기획]

[출처 : 아트인타임즈 => 이든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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