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음악인들의 희망과 도전,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 제22회 정기연주회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가 오는 12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정수연선임기자
기사입력 : 2025.11.17 22:33 | 조회 : 3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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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가 오는 12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007년 창단 이후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매년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이어왔다. 클래식은 물론 대중적인 장르 공연까지 700회가 넘는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국내외 유수의 클래식 음악 축제와 해외 음악 페스티벌에도 초청되어 활발히 활동해왔다. 독도 음악회와 청와대 특별 공연 등에서는 장애 음악가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공연과 앙코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일본 도쿄 Arts Special Festival, 러시아 모스크바 장애인 국제음악제, 미국 미시간 국제음악제, 런던 국제음악제, 루마니아 콘스탄차 흑해 국제예술제 등 해외 유수 페스티벌에서도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8월 프랑스 알자스 뮤지칼타 페스티벌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연주력을 입증했다.
이들의 연주는 독특하다. 지휘자는 서로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악보는 연주자들의 머릿속에 있다. SBS 뉴스는 “국내 최초로 창단된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의 오케스트라”라며 첫 공연의 의미를 전했으며, 중앙일보는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도 이렇게 연주할 수 없다. 모든 것이 기억에 의존해 연주된다. 정말 강력하다”고 피아니스트 스테판 프러츠만의 소감을 전했다.

[출처 : 아트인뱅크 >=아트인타임즈]

[출처 : 아트인뱅크 >=아트인타임즈]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를리오즈의 로만 카니발 서곡,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 앤더슨의 세레나타, 길옥윤의 길 The Path와 영화음악 작곡가 헌정 프로그램 A salute to Film composers II 등이 연주된다.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는 국내외 무대를 통해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고, 시각장애 음악도와 관객에게 도전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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