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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유 & 박재홍 듀오 리사이틀

세계 무대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함께 깊이 있는 해석과 정교한 호흡으로 구성된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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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함께 깊이 있는 해석과 정교한 호흡으로 구성된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드뷔시와 그리그, 시벨리우스, 슈트라우스로 이어지는 굵직한 레퍼토리로 꾸려지며, 두 연주자가 어떤 방식으로 각 시대의 음악언어를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와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3번 c단조를 통해 프랑스 인상주의와 북유럽 낭만주의의 대비되는 색채를 선보인다. 인터미션 이후에는 시벨리우스의 소나티네 Op. 80이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슈트라우스의 화려한 바이올린 소나타 E♭장조가 장대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각 작품이 지닌 음악적 배경과 감정의 결이 또렷한 만큼, 두 연주자의 해석이 프로그램 전체의 방향성을 이끈다.

에스더 유는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스트라드>가 “이 시대 솔로 바이올리니스트의 모범”이라 평가했을 만큼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미국·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뉴욕 필하모닉, 로열 리버풀 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BBC 프롬스·프라하 스프링·아스펜 등 주요 무대를 밟아왔다. 2024/25 시즌에는 뮌헨 필하모닉과 상하이 심포니 등과 첫 협연을 갖고, 위그모어홀과 콘세르트헤바우에서 앙코르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레이몬드 유 바이올린 협주곡의 세계 초연을 포함해 미국·아시아 초연을 연이어 맡으며 동시대 음악의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도이치 그라모폰과 데카를 통해 협주곡·실내악·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등 레코딩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201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 입상했으며,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클래식FM 선정 30세 이하 톱 아티스트 등 주요 이력을 확보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벨기에·독일·영국에서 성장한 다문화적 배경은 그녀의 폭넓은 음악적 표현의 근원이 되었으며, 2025년부터 한국계 최초로 영국 왕립음악대학 현악과 교수로 임명됐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2021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음악계의 집중 조명을 받은 연주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을 사사하며 성장한 그는 영 아티스트 콩쿠르부터 루빈스타인, 힐튼 헤드 등 굵직한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빈 라디오 심포니, 이스라엘 필, 유타 심포니,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폭넓게 활동했고, 위그모어홀·게반트하우스·산토리홀 등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2024년 데카에서 발매된 솔로 앨범 스크랴빈·라흐마니노프는 “분석력과 감성이 균형 잡힌 연주”라는 평가를 받았고, 국내 투어 역시 성황리에 마쳤다. 2025/26 시즌에는 아틀랜타 심포니 데뷔, 각종 페스티벌 참여, 서울시향 협연과 미주 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며, 생상스 협주곡 2번 음반 발매도 앞두고 있다. 현재는 베를린 바렌보임-사이드 아카데미에서 안드라스 쉬프의 지도를 받으며 음악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세계적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두 연주자가 어떤 시선과 해석으로 바이올린·피아노 소나타 레퍼토리의 정수를 풀어낼지, 그리고 각 작품의 정서적 결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주목되는 공연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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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트인타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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