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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Hugo Hjarso 선수의 순수한 눈빛으로 전하는 태권도원 이야기(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처음 느낀 설렘과 기적 같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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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느낀 설렘과 기적 같은 순간

14Hugo Hjarso 선수의 순수한 눈빛으로 전하는 태권도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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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원의 아침은 아직 맑은 안개에 감싸여 있었어요.

나는 덴마크에서 온 14Hugo Hjarso예요. 전 세계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서 있는 게 마치 꿈만 같았죠.

 

첫발을 디딘 순간, 내 심장은 호랑이처럼 두근거렸어요. 커다란 경기장 불빛 아래 나를 지켜보는 수많은 눈빛을 느끼며 그간 연습했던 수많은 날들이 떠올랐어요. 4, 아빠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했던 작은 나를 기억해요. 그때는 손끝 하나 움직이는 것도 버거웠지만, 이제는 나는 유럽 톱 8에 들고, 세계 5위라는 꿈 같은 자리까지 왔어요.

 

경기가 시작되자 온몸이 붉은 기운으로 가득 찼어요. 발끝이 불처럼 뜨거웠고, 기술 하나하나가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환호 같았죠. 그리고 어느 순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내 안에서 커다랗게 울려 퍼졌어요. 승패를 떠나, 내가 이 자리까지 온 것이 기적처럼 느껴졌거든요.

 

경기장을 나서자마자 친구들의 함성과 박수가 아직 귓가에 맴돌아요. “, Hugo!” 하고 외치는 그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졌죠. 언어도, 나라의 거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힘들 때마다 내 곁을 지켜준 가족들 얼굴이 떠올랐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 꿈을 믿어준 아빠, 엄마, 그리고 훈련장으로 달려와 응원해 준 친구들. 그들에게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앞으로 또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그 순간의 환희를 기억하며 나는 다시 일어날 거예요.

 

마지막으로 태권도를 시작하려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작은 떨림을 두려워 말아요. 그 떨림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너만의 불꽃이 될 거예요.”

 

순진무구한 눈빛으로 본 태권도원의 하루, 14Hugo의 꿈은 오늘도 차오르고 있습니다.

 

문의처

18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홍보담당: 정수연

연락처: 010-3391-4404

배포처: 18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기사입력 : 2025.07.22.22:02

<정수연 선임기자> suyun.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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