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란 서울시의원“적반하장 서울시, 방 내주니 월세까지 내라는 격…학교시설 개방 인센티브 복원하라” > 정치

본문 바로가기

정치

최재란 서울시의원“적반하장 서울시, 방 내주니 월세까지 내라는 격…학교시설 개방 인센티브 복원하라”

- 최재란 의원,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서“부족한 생활체육시설 교육청 도움받더니 이제 와서 나 몰라라”오세훈 시장 질타

본문

-최재란 의원, 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서부족한 생활체육시설 교육청 도움받더니 이제 와서 나 몰라라오세훈 시장 질타


-최 의원공간은 학교가 제공하고 운영과 관리는 지자체가 책임지는 것으로 바뀌어야


서울시에 체육센터를 하나 건립하려고 하면 가용 부지는 부족하고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 시민의 체육활동 활성화와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은 누구의 책무일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12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시의 학교시설 개방 인센티브 예산 중단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인센티브 예산 복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재란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은 서울시가 교육청에 요청한 것으로 주민의 체육활동 권리를 위한 것이라며 서울시가 책임을 회피하고 예산을 중단한 것은 시민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상계동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770억 원의 사업비와 4년의 공사 기간이 소요됐다학교운동장과 체육관 개방은 이런 막대한 예산 없이도 시민 체육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서울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30억 원씩 학교 개방 인센티브 예산을 편성했으나, 2023년부터 전액 중단했다.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교육청 재정 여유와 서울시의 재정적자, 교육시설 환경개선기금 등의 신설로 사업 방향을 조정했다고 답변했으나, 최 의원은 운영비 지원 성격의 인센티브와 시설 보수는 성격이 다르며 중복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특히 최 의원은 학교 개방 요구는 서울시가 먼저 시작한 정책이며, 교육청과 학교는 협조한 것일 뿐이라며 이제 와서 주체를 교육청으로 돌리며 발을 빼는 건 무책임하다고 질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 학교시설 개방은 시민 체육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며, 교육청과 협의해 예산과 정책 방향을 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검토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이번 추경에 인센티브 예산을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늘봄학교처럼 시설은 학교가 제공하고 운영은 지자체가 맡는 구조로 학교시설 개방도 장기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은 시민의 권리이자 공공의 책임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근식 교육감은 최 의원이 민감한 현안을 제기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재란 의원은 지난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학교시설 개방 민원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후 학교시설 개방 관련 조례안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학교시설 개방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6f6f7c4a4f70223a12eebce4cf4e81c_1750045405_8301.jpg


<임완수 편집국장> artinbank@hanmail.net

[기사입력 : 2025.06.16.12:46]

[ⓒ 문화예술신문 아트인뱅크]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